부업

네이버 블로그 vs 티스토리 블로그 어떤걸 시작해야 할까?

내이야기방 2022. 6.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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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부업을 통해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겸직제한, 진입장벽 등을 고려할 때 가장 접근성이 높은 부업은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블로그 수입이 본업을 넘어섰다는 자랑글들은 직장인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합니다.

 

블로그는 진입장벽이 낮지만 수익창출 궤도에 오르기는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떤 블로그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가장 대표적인 두 블로그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일상 블로그'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다면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네이버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식당, 카페, 여행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거창한 주제가 필요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소통' 중심입니다. 같은 블로그 운영자끼리 이웃을 추가하고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댓글을 달아주는 소통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글을 써도 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흥미가 떨어지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활성화된 이웃 문화로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방문자 유입이 쉽습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로서 하루 수백만명의 이용자가 드나듭니다. 그만큼 검색량도 어마어마하고 신생 블로그와 부족한 글들을 봐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수익 창출이 쉽습니다.  수익은 현금이라기보다는 '현물'에 가깝습니다. 인플루언서같은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블로그를 일정 기간 꾸준히  운영했다면 각종 식당, 카페, 가전제품회사, 식품회사 등에서 광고 문의가 들어옵니다. 협찬비는 받지 못하더라도 맛있는 음식과 좋은 제품을 무료로 제공 받는다는건 현금 못지 않은 쏠쏠함입니다. 당연히 제공받은 건에 대해서는 홍보글을 작성해줘야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현금수익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자체 제공하는 네이버 애드포스트 광고를 게재해야하는데, 과거보다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동전줍기 수준입니다. 하루 수만명이 방문하는 블로그도 애드포스트 수입은 한달 수십만원을 넘지 못합니다.

 

블로그의 유지기간이 짧습니다. 양질의 글을 썼다고해도 오랜기간 블로그 활동을 중단했다면 글들이 뒤로 밀려 형체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내가 아는 지식을 하나하나 남겼는데, 활동을 꾸준히 안한다는 이유로 글들이 블랙홀 속으로 빠져들어간다면 우울해질겁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특징은 '전문 블로그'입니다. 내가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했고같은 일상적인 내용보다는 두고두고 읽힐만한 정보글이나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게 대부분입니다.

 

티스토리가 대부분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이유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는 다음카카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데 다음카카오가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해 노출시켜줄 수 있는 사이트는 다음입니다. 네이버에 비해 규모 차이가 현저한 다음으로는 방문자 유입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시에는 다음과 네이버보다는 구글, 빙, 줌 등 통합검색사이트를 노려야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이트들은 검색의 품질을 중요시하기때문에 각자의 알고리즘으로 양질의 사이트들과 글을 우선 노출시킵니다. 그래서 그 선택을 받기 위해 고품질의 글을 쓰게 되는것입니다.

 

 

 

 

글 쓰기도 어렵고, 방문자 유치도 어려운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수익'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개방적이라 광고를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게재하는 광고는 구글의 '에드센스'입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네이버 에드포스트는 하루 수만명 방문에 월 수십만원의 수익을 얻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월 수만명 방문시에는 수백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물론 개같이 힘듭니다. 어찌보면 선택받은 사람들만 가능할지도..) 또한, 블로그와 글의 품질이 높다면 블로그를한동안 쉬더라도 검색사이트들이 그 블로그와 글들을 선택해주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이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연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에드센스는 해당 블로그가 자사에 의뢰된 광고를 게재하기에 적합한 지 테스트를 하는데, 사람이 검수하는게 아니라 알고리즘이 검수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되지는 않는게 또다른 단점입니다.

 

 

 

 

각 블로그의 특징들을 살펴보시고 블로그 시작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두가지 블로그를 모두 운영하면 좋겠지만 시간 투자의 문제와 검색사이트들의 알고리즘 상 두 블로그의 같은 내용의 글들을 파악해서 '저품질 블로그'로 격하, 노출이 안될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블로그를 직접 시작하면 장단점이  더 극단적이라는걸 느끼실겁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내가 들은 노래만 하나 남겨도 수십명이 들어오는데 티스토리는 아무리 열심히 쓴 글도 1주일동안 아무도 안 읽는다는 것. 그리고 네이버는 수천명이 들어왔지만 동전수입인데 티스토리는 신사임당이 몇장이라는 것과 말이죠.

 

저도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근성을 발휘해 연금을 수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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