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난이도는? 준비하는 방법 꿀팁 전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능검)은 특별한 자격증은 아니지만 취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별한 자격증이 아닌만큼 취업준비생이라면 기본 소양이고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취득해볼만한 자격증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능검 시험장에는 항상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입니다.

 

처음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은 이 시험의 난이도와 준비방법에 난감할 수 있습니다. 2주만에 한능검 1급을 취득한 빛나는(?) 경력을 가지고 시험 소개와 함께 준비 꿀팁을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한능검은 매년 6번의 시험이 치뤄지며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사이트(한국사능력검정시험 (historyexam.go.kr))에서 일정 확인과 예약이 가능합니다. 응시자가 많아 접수 마감이 일찍 되니 공부를 하기 전에 응시 예약을 먼저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능검의 종류는 심화와 기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시험에서 취득한 점수로 급수를 매기게 됩니다. 심화와 기본 중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한능검은 심화이므로 기본은 생각하지 말고 심화로 응시하시면 됩니다. 해당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없습니다.

 

한능검의 난이도는 낮습니다. 자격증 시험의 입문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사 소양을 테스트하는 시험으로서 취지에 걸맞다고 생각이 되고 이런 난이도를 이어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준비하는 방법은 본인의 한국사 소양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학창시절에도 국사를 특히 좋아해서 국사로 전교 1등을 해봤는데 그렇다고해서 한능검 응시 당시에 기억을 많이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역사의 흐름정도만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한능검의 난이도가 낮은 이유면서도 쉬운 합격을 위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한능검은 지식보다는 흐름이 중요하다.

 

학창시절 국사를 싫어하셨던 분들은 한국사는 연도 외우기, 문화재 외우기 등 지엽적인 내용에 대한 암기와 암기의 연속이었기에 싫어하셨을겁니다. 하지만 한능검은 암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건의 이해와 흐름을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때부터 다들 해보셨을 '왕 이름 외우기'를 꼭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태정태세문단세로 시작하는 조선 왕 이름은 필수고 가능하다면 고려왕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동할때나 대기할때 등 시간이 날때마다 한번씩 암송해주면 의외로 쉽게 외워집니다.

 

'왕 이름 외우기'를 하면 왕 이름만으로 지문의 시대를 알 수 있고 왕 이름이 들어간 선지들을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사는 한 국가와 시대를 초기·중기·후기 등으로 구분하는데 왕의 순서를 외운다면 모르는 내용도 시기로 끼워 맞출 수 있습니다. 똑같은 왕 이름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파악함으로서 얻는 이점 등 세부적으로 따지면 이점이 아주 많습니다.

 

귀찮지만 암기량 대비 실전에서 엄청난 효율을 가져오는 필수 암기사항입니다.

 

 

 

2. 한능검의 선지는 대부분 다른 시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능검의 선지는 대부분 다른 시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온 한국사 시험은 상대평가라서 선지를 정말 치사할정도로 구성했습니다. 예를들어 연도를 바꾼다던지 다른 시대의 비슷한 이름의 문화재로 낚시성 선지를 만든다던지 하면서요.

 

하지만 한능검은 경쟁시험이 아니기때문에 문제가 깔끔합니다. 선지 1번이 조선이면 2번은 고구려. 이렇게 딱딱 나누어 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국사 시험 준비와는 접근을 다르게 해야합니다. 문화재를 하나하나 외우는게 아니고 큰 카테고리만 파악하는 방식으로요. 세세하게 하나하나 암기하는 암기력과 전문수준을 묻는 시험이 아니고 기본적인 한국사 소양을 갖게하기 위한 시험이라는걸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저는 한능검에는 큰 돈을 투자하지 않고 단기간이면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합격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능검 준비는 책을 보는 것보다 유튜브의 한능검 무료 강의를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큰 카테고리의 단서만으로 역사의 흐름과 사건을 묻는 시험이라면 책으로 달달 암기하는건 100점이 목표가 아니라면 의미 없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진행과정을 재미있는 강의로 듣고 큰 카테고리의 문화재정도만 프린트 해서 암기한 뒤 기출문제를 풀면 충분히 80점 이상(1급) 맞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강의를 유료, 무료로 들을지, 프린트하지 않고 책을 살지 정도만 갈릴 뿐입니다. 결국 중요한건 너무 세세하게 암기하지 말고 이야기와 사건 그리고 왕 이름 외우기 등 역사의 흐름 및 순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