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highball) 이란 무엇일까? 어원과 제조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본에 가거나 일본 관련 영상을 보면 하이볼이라는 술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맥주, 사케와 더불어 가장 많이 먹는 술 중 하나입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이볼은 얼음이 든 잔에 증류주와 탄산음료를 섞은 칵테일의 일종입니다. 증류주는 주로 위스키를 많이 사용합니다.
어떤 위스키가 들어갔냐에 따라 하이볼의 이름이 달라집니다. 그중에서도 산토리 위스키를 사용한 산토리 하이볼과 짐빔 위스키를 사용한 짐빔 하이볼 두가지를 가장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본 술 '호로요이' 또한 하이볼의 일종입니다. 호로요이같은 술은 '츄하이'라고 불리는데 츄하이 또한 소주와 하이볼의 합성어로서 하이볼의 일종입니다. 이 외에도 탄산수를 캐나다 드라이같은 진저에일로 선택했을 때에는 진저 하이볼이라고도 부릅니다.
하이볼(highball)의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지만 과거 열차의 출발 신호를 알리던 'Highball Signal'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열차 차단기와 같은 현재의 열차 시스템이 없던 과거에는 위와 같은 'Highball Signal'이라는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이 도구는 양쪽에 공이 달려 있는데 끈을 당겨서 한 쪽의 공을 들어 올리면 다른 쪽은 내려가는 구동 방식을 가졌습니다. 공이 들어올려진 쪽의 레인에는 '열차 통행 가능', '최고 속도로 진행'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 도구의 둥둥 띄워 올려진 공이 하이볼에 띄워진 얼음과 비슷하다고 붙여졌다는 설이 하나, 하이볼의 간단한 제조방식 덕에 바텐더들이 '최고 속도로 진행'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하이볼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하나 있습니다.
하이볼은 제조 시간이 짧은만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위의 산토리 잔을 사용하는데 꼭 저 잔이 없더라도 저 잔이 375ml 용량이니 비슷한 사이즈의 잔을 준비하면 됩니다.
그 다음 얼음을 가득 채우고 준비한 증류주를 40ml 채운 뒤 탄산음료를 잔 끝까지 채우면 됩니다.
이후 기호에 따라 레몬이나 라임 조각을 넣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