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시리나 빅스비에 놀랐는데 요새는 자율주행이다, Chat GPT다 너무 빠른 발전속도에 당황스러움마저 느끼게 됩니다.
챗봇. Chat GPT가 뭘까? 사용하는 방법, 특징과 사용 후기.
Chat GPT는 인공지능 개발 업체인 OpenAI가 개발한 챗봇입니다. OpenAI는 '인간에게 도움되는 인공지능'을 만들자는 이념으로 2005년 창립됐는데 창립 멤버로는 우리가 아는 일론 머스크도 포함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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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제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텍스트는 우리가 입력한 정보에 대한 답변과 요약뿐일수도 있지만 이제는 창작과 예술의 분야인 그림에도 AI가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허술한 그림이 아니라 웬만한 작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그것을 방증하듯 '2022년 콜로라도 주립 미술 박람회'에서 AI그림이 수상을 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수상 후 작가(?) 제이스 M. 앨런은 이것이 AI 그림임을 밝혀 주최 측을 뒤집어 놓습니다.
이 사건으로 AI그림을 그 사람의 작품으로 인정해야 하느냐는 논쟁이 일었습니다. 인공지능이 그렸으니 당연히 제출자의 작품이 아니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유명 작가들은 흰 캔버스에 물감을 뿌리고 작품성을 인정받는데 AI에게 그림을 그리라는 주문을 한 공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느냐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AI그림은 어떻게 제작되길래 이런 논쟁이 있는걸까요?
AI그림은 어떻게 제작될까?
AI그림의 대표적으로는 Novel AI가 있습니다. Novel AI를 이용하려면 해당 사이트(NovelAI - The AI Storyteller)에 접속하면 되는데요. 아쉬운 점은 월 10~20달러의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AI그림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쾌적한 방법이지만 구독료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Novel AI는 오픈소스를 이용해서 만들어놓고선 유료화를 했다는 점에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습니다. 괘씸죄인지 Novel AI의 소스코드는 통째로 유출되어 이곳저곳으로 퍼날라지게 됩니다. 사람들이 AI 그림을 생성하여 게시하는 것은 Novel AI에서 유출된 소스코드를 이용해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AI그림 이용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눠집니다.
첫번째는 나의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AI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준다면 내 컴퓨터가 인터넷 연결 없이 그림을 생성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컴퓨터의 자원에 의존하는만큼 물리적인 제약이 큽니다. 현재는 그래픽카드가 nVIDIA사의 제품이어야만 하며, RTX 3XXX 시리즈 이상의 스펙이 권장됩니다. 컴퓨터가 없다면 최소 150만원 이상의 투자를 해야합니다. 이렇게 장만한 컴퓨터에 부하가 강하게 걸리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구글의 클라우드 자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익명의 사용자는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코랩'에 AI그림 소스 코드를 올려놓고 많은 사람들이 고사양의 컴퓨터 없이도 AI그림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위에서 AI그림을 위한 사양을 nVIDIA사의 RTX 3XXX 이상으로 추천한 이유는 코랩의 성능이 RTX 3XXX에 준하는 성능이기 때문입니다.
코랩을 이용하면 간단한 그림은 5초 이내로 제작할 수 있지만 고차원적인 그림을 생성하려고 하면 대기열에 걸려 오래 기다리게 되거나 멈춰버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이런 점은 코랩을 이용할 때의 단점입니다.
AI 그림은 '텍스트로 그림 그리게 하기', '그림으로 그림 그리게 하기', '학습시키기' 등 여러가지 방법과 그 방법들의 조합으로 무한정 즐길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텍스트로 생성한 AI그림인데 'strong big tall asian warrior hight quality'라는 7개의 간단한 단어만을 사용했습니다. 생각보다 저퀄리티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제가 예시로서 아주 간단한 단어들을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실제로는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는 수십수백가지의 단어와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원하는 수십수백가지의 단어를 조합할 수 있고, 단어 뿐만아니라 그림A와 B의 비중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학습시켜 그 느낌으로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무한하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그림들을 생산할 수 있는데, 손쉽게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AI그림을 만드는데 마니아층이 두텁게 생기고 있습니다.
AI그림은 신기술인만큼 논쟁도 많은데, 가장 큰 논쟁은 '저작권'입니다. AI그림은 단어 제시만으로도 그림을 그려내며 어떤 그림체의 그림을 제공해서 학습시키면 그 그림체의 그림을 찍어냅니다.
한마디로 실존 작가의 작품을 학습시켜 찍어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내 개성을 도용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작가의 그림을 모방한 동인지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AI가 아예 똑같이 따라할 수 있어 타이핑 몇번으로 창작물을 가로챌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실존인물을 학습시켜 범죄에 악용하는 등의 문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미 딥페이크의 부작용이 알려지고 있는데 AI그림도 그 전철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만큼 그에 대한 울타리도 역시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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