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는 어떤 나라일까? 몬테네그로에 대한 모든 것.

몬테네그로 국기

 

 

 2023년 3월 24일, 테라(루나)코인 제작자인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씨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몬테네그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몬테네그로는 해외 스포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종종 들어본 국명이지만 인구수나 경제력, 우리나라와의 연관성 등을 생각해봤을 때 매우 생소한 국가입니다.

 

 

몬테네그로의 위치와 인구수, 경제력, 언어

몬테네그로 위치(출처: 네이버 지도)

 

 몬테네그로는 유럽의 이탈리아 옆 발칸반도에 속해있습니다. 세르비아·루마니아·불가리아·크로아티아같은 국가들과 나란히 인접해 있습니다.

 

 인구수는 62만 6,485명이고 면적은 13,810km2(2023년 기준)로서 지형의 대부분이 산악 및 고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GDP는 64억 917만달러로 1인당 GDP는 1만달러에 조금 못미칩니다. 인구의 3/4이 농업, 나머지는 관광·어업 등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수가 5,000만명이 넘고 면적이 약 100,000km2라는 점을 봤을 때 굉장히 작은 국가이며, 모든 규모에서 세계 140~160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몬테네그로어를 사용합니다. 몬테네그로어는 세르비아어와 사실상 같아 몬테네그로 국민들도 큰 구분을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크로아티아어, 불가리아어와 상당한 유사성을 보입니다.

 

 

몬테네그로의 역사

세르비아 /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기

 

 

 1980년,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은 유고연방(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국가들이 독립을 선언합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신 유고연방) 또한 같은 해 4월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하게 됩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은 주축국인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가 연합한 국가였는데, 연방공화국 수립 후 세르비아는 코소보 전쟁 및 인종청소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이며 정치·경제적으로 위기를 맞게 됩니다.

 

 코소보 전쟁에 불참하고 원래부터 연방공화국내에서 차별을 받고 있던 몬테네그로는 이런 분위기를 계기로 독립하고자 했으나  국내 잔류파의 반대와 전쟁가능성을 걱정한 국제정세를 고려하여 2003년 베오그라드 협약을 맺고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로 국명을 변경하게 됩니다.

 

  그 후, 2006년 몬테네그로는 베오그라드 협약의 내용에 따라 독립투표를 실시하게 되고 55.5%의 찬성표를 얻어 결국 민주주의 국가로 독립하게 됩니다.

 

 

몬테네그로의 문화

코토르의 전경(출처: pixabay의 falco 제공)

 

 

 몬테네그로 사람들은 대부분 '그리스 정교회'를 종교로 갖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몬테네그로 사람들은 게으르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것을 방증(?)하듯 몬테네그로에서 2021년에 최고의 게으름뱅이를 선발하는 대회가 열렸었는데요.

 

 가장 오래 누워있는 사람이 우승하는 이 대회의 상금은 약 40만원으로 상금 규모가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몬테네그로 국민들은 즐겁게 참여했으며 게으르다는 편견을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줬습니다.

 

 몬테네그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바로 코토르입니다. 코토르는 16~17세기 베네치아 공화국의 요새로 이용 된 성곽도시로서 매년 전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국제 관광 사이트의 평점을 보아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보입니다.

  몬테네그로의 주요 관광지는 코토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의 사진과 같은 '코토르의 시가지'부터 시작해서 예수와 성모의 성화가 발견되었다는 '바위의 성모 섬', '성 트리폰 성당' ,'성 니콜라스 교회'등이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