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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Jpop

고쿠부 유리에(Kokubu Yurie). 시티팝을 좋아한다면 꼭 들어야 할 가수. 가수 소개와 추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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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티팝 명곡을 남긴 고쿠부 유리에

 

 

 시티팝은 1970~80년대 일본 음악의 풍부한 음향과 도시적인 분위기를 갖는 곡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시티팝에서 대표적인 가수를 꼽으라면 일반적으로 시티팝의 대모 타케우치 마리야와 시티팝 제2의 전성기를 이끈 마츠바라 미키를 꼽습니다.

 

 하지만 시티팝을 다양하게 듣다보면 위의 두 가수 외에도 훌륭한 가수들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중 한명이 바로 고쿠부 유리에(国分 友里恵, Kokubu Yurie)입니다.

 

 

고쿠부 유리에는?

고쿠부 유리에 데뷔 기사

 

 

 고쿠부 유리에는 1955년 1월 18일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음악을 배우며 활동하다가 1983년 앨범 「Relief ~72 HOURS」를 통해 솔로 여가수로 데뷔합니다.

 

 앨범을 프로듀싱한 하야시 테츠지는 재일교포 작사가인 강진화와 합작하여 다양한 명곡들을 남겼는데, 나카모리 아키나의 데뷔곡 '소녀A'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인물이 신인인 고쿠부 유리에의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것부터가 당시 그녀가 기대를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85년도에 작곡가 이와모토 마사키와 결혼하였고, 1997년까지 총 7개의 정규 앨범과 6개의 싱글을 발표했습니다. 그 후 현재까지 CCM 가수로서 활동 중입니다. 공식사이트를 보면 교회에서 꾸준히 공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음악의 거장 야마시타 타츠로와 그의 배우자 타케우치 마리야의 공연 멤버에 그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그녀의 탄탄한 디스코그래피와 실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에서의 인지도?

2023년 4월 26일 Relief ~72 hours 재발매 소식

 

 

 시티팝은 소위 '뽕짝'같이 일본 젊은층에게 옛날 노래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고쿠부 유리에 역시 일본에서 그다지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티팝이 세계적으로 관심받기 시작하자 일본 내에서도 시티팝의 인기가 늘기 시작해 시중에 남아있던 시티팝 LP들이 족족 품절됐는데 고쿠부 유리에의 앨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고쿠부 유리에의 1집 「Relief ~72 HOURS」  LP판은 특이하게도 판이 분홍색이어서 찾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일본 아마존 LP 판매 페이지

 

 

 소수의 마니아들만 찾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일본 LP판 시장은 꽤 커서 중고거래도 활성화된 편인데, 인기 있는 판은 결국 재발매된다는 것이 일본 LP판 업계의 정설입니다. 그래서 많은 팬들은 원하는 LP판이 품절이면 리셀가로 사기보다는 존버하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한 믿음에 보답하듯 고쿠부 유리에의 「Relief ~72 HOURS」 LP판 또한 2023년 재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시티팝 팬들에게 시티팝 명반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고쿠부 유리에 또한 이 앨범의 제목이 'Relief ~72 HOURS'임에도 그냥 'Relief'로 불리는게 아쉽다고 했는데 그만큼 본인에게도 애정이 있는 앨범이 아닐까 합니다.

 

 

고쿠부 유리에 추천곡

 

 고쿠부 유리에는 시티팝 가수로 유명한만큼 시티팝 느낌이 강한 1집 「Relief ~72 HOURS」과 2집 「Steps」에 인기곡이 많습니다. 그래서 추천곡 소개는 두 앨범의 수록곡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1집 「Relief ~72 HOURS」

 

1. スノッブな夜へ

2. 恋の横顔

3. Weekend Love

4. Love Song

5. とばして(날려줘) Taxi Man

6. 回転扉

7. Dancing Tonight

8.パーティーにひとり

9.Just a Joke

10.Last Woman

 

 추천 곡을 선정하고 보니 세 곡이 모두 하야시 데츠지가 작곡한 곡이었습니다. 5번 트랙과 9번 트랙은 전형적인 시티팝 곡으로 특히 고쿠부 유리에를 알게된 분들은 보통 9번 트랙 'Just a Joke'를 통해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4번트랙 'Love Song'은 추천하는 분을 본적이 없는데 저는 이 곡이 시티팝 느낌은 전혀 없지만 곡 자체의 리듬이나 분위기가 좋고 고쿠부 유리에의 저음 진성이 부각된 것이 매력적이어서 추천해봤습니다.

 

 

2집 「Steps」

 

1. I Got You Inside Out

2. I Wanna Be With You

3. Cosmic Love

4. Just Go Up

5. Take A Little Bit Of My Love

6. Counting Down The Days

7. In Your Eyes

8. Margarita

9. You Are Love For Me

 

 

 독특한 앨범 커버를 가진 2집 「Steps」입니다. 이 앨범 또한 시티팝 명반으로 꼽히는데 타이틀곡은 1번 트랙이지만 이 앨범은 사실상 2번트랙 'I Wanna Be With You'가 멱살잡고 가는 앨범입니다.

 

 'I Wanna Be With You'는 곡 내내 이어지는 빵빵한 음향과 기타 솔로 그리고 중독성있는 곡 구성은 내가 바로 시티팝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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