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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스마트폰의 장단점은? 실제 이용자의 후기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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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새로운 메타.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 4 / 출처: 삼성전자

 

 접이식. 폴더형 핸드폰은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시대에서는 접는 핸드폰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터치스크린도 접을 수 있게 됐고 애플도 접는 핸드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꽤나 많이 보이게 된 접는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폰 자체가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선뜻 손이 가지 않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고자 갤럭시 플립 3년차 사용자의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접는 스마트폰의 장점

 1. 희소성

 

  상대적으로 사용자가 적다는 희소성을 이유로 접는 스마트폰을 구입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접는 스마트폰은 아직까지 주류는 아닌만큼 내가 조금 특이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특별한 액세서리

 

유니커블사의 실리콘 케이스

 

  플립은 접는다는 특징 덕분에 조금 더 특별한 액세서리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저는 갤럭시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사용하는데 뒷 패널 두개를 원할때마다 다양한 색상의 조합으로 교체할 수 있어 교체할때마다 새로 스마트폰을 구매한듯한 기분전환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편리한 수납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수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접었을 때 갤럭시 플립 3는 86.4mm / 갤럭시 플립 4는 84.9mm / 갤럭시 플립 5는 85.1mm의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스마트폰은 가방에 넣자니 가방이 거추장스럽고 주머니에 넣자니 걸리적거린다는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플립은 접었을 때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휴대성이 매우 좋습니다.

 

 4. 액정의 내구성

갤럭시 Z 플립 5 / 출처: 삼성전자

 

  이건 조금 주관적일 수 있는데요. 제 경험상 접는 스마트폰은 액정의 내구성이 일반 스마트폰보다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저는 야외활동을 할 때, 특히 음주를 했을 때 스마트폰을 상당히 자주 떨어트리는데요.

 

  기존의 스마트폰은 전면과 후면이 단단한 소재여서 딱딱한 바닥에 잘못된 각도로 떨어지면 단 한번에 전면 액정과 후면 패널이 산산조각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접는 스마트폰은 액정이 일반 스마트폰같이 유리 느낌의 단단한 소재가 아니고 비닐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날카로운 물건에 찍히지 않는 이상 몇번 떨어트리는걸로는 액정이 잘 깨지지 않습니다.

 

  또한 뒤쪽의 패널도 기존의 유리 소재가 아니라 플라스틱이라 흠이 갈지언정 깨지기 쉽지 않고 비스포크의 경우 25,000원에 교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접는 스마트폰의 단점

 1. 부족한 배터리

 

  접는 스마트폰은 배터리 용량이 체감이 쉽게 될정도로 작습니다. 갤럭시 S23이 3,900mAh인데 비해 플립3는 3,300mAh, 플립4는 3,700mAh, 플립5도 3,700mAh입니다.

 

  문제는 배터리 수치상으로는 10~20% 차이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30% 이상 차이난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20%정도 있던 배터리가 증발해서 당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속충전을 하면서 유튜브 등 동영상을 보면 충전이 거의 안됩니다. 이는 플립이 배터리 용량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배터리 소모량이 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2. 접는 부분의 보호필름이 자꾸 뜨는 현상

 

  접는 스마트폰의 가장 큰 문제는 접히는 부분의 액정보호필름이 너무 쉽게 뜬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뜨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공기가 들어가면서 그 범위가 점점 넓어져서 너무 지저분해서 교체하지 않고는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삼성서비스센터에서의 교체 비용이 플립은 17,000원 / 폴드는 19,000원인데 비용도 비쌀뿐더러 한번 교체하면 너무 쉽게 다시 떨어집니다.

 

  저는 출고 필름을 1년간 쓰고 떨어져서 사전예약 무료 필름 교체를 했는데 3개월만에 다시 떨어져서 황급히 눌러서 복구하고 웬만하면 접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사용자들이 액정보호필름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해서 스마트폰을 접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구매 의향?

애플의 접는 폰? / 출처:  YouTube ‘ConceptsiPhone’

 

 저는 재구매 의향이 있습니다. 그걸 넘어 저는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고장나면 최신형 Z플립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을 자주 떨어뜨려서 사용기간의 절반을 깨진 액정으로 사용하는 제게 접는 스마트폰의 비유리소재 액정은 메리트가 크게 다가옵니다.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단점은 용량 증가나 전력 효율성 증대로 단점이 보완되고 있고 보호필름도 버전이 올라가면서 유지기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평이 많아 저는 z플립6나 7정도에서 개선을 기대하고 구입할 생각입니다.

 

 따라서 저는 스마트폰 액정을 자주 깨먹는 분이라면 접는 스마트폰을 한번정도는 써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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