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표 MMORPG. 마비노기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해 제작했다'
2004년 넥슨이 출시한 MMORPG 마비노기는 지금 성인이라면 플레이 안해본 사람이 없을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입니다.
하지만 컨셉의 마이너함, 플레이의 불친절함, 어렵고 고생스러운 게임, 운영의 미숙함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지속적으로 인기가 우하향하며 골수 유져들만 플레이 하는 게임으로 전락했습니다.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
2010년대를 지나며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의 성숙이 이루어졌는데 마비노기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불친절한 게임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초심자용 '블로니 퀘스트'를 만들어 유져간의 격차를 줄이고 흥미를 유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그 덕에 신규 또는 복귀 유져들을 적게나마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마비노기의 영속성. 마비노기 이터니티
마비노기는 2023년. 플레이어들을 위한 19주년 판타지 파티에서 마비노기를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겠다는 발표를 합니다. 민경훈 마비노기 디렉터는 이를 두고 '마비노기의 영속성을 위한 결단이다'라고 말하며 눈물까지 보였는데요.
마비노기는 플레이오네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 엔진은 출시 당시에는 쓸만했지만 지금은 마비노기의 각종 문제와 한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은 점프 기능이 없는 게임이 없지만 마비노기는 z축이 존재하지 않아 답답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광원 등 그래픽상 한계로 디자이너들이 한땀한땀 그림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사실상 사장된 엔진이라서 개발하려는 개발자들도 없고 개발자들의 커리어에도 문제가 생겨 갈수록 문제였죠.
마비노기측은 20년이 된 게임을 담으려면 3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모르는 프로젝트라고 말했지만 개발 상황을 꾸준히 공유한다고 약속했으며 이는 많은 유져들이 유입되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마비노기 그래서 할만할까?
아직 마비노기는 과거의 추억과 언리얼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비노기의 만렙은 사실상 누적레벨 4만인데, 블로니 퀘스트를 통해 단기간에 2만을 달성하게 해준다는 점과 준종결급의 무기를 제공하여 쉽게 초기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 점은 좋지만
모든 스킬 1랭크, 21종의 그랜드마스터, 승단, 학회, 에르그 등의 20년간 누적된 어마어마한 내실작과 현질 또는 장기적인 파밍 아니면 이룰 수 없는 종결아이템 등 문제점이 많습니다.
다만 이러한 점은 마비노기를 사랑하는 개발진과 플레이어들 덕에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언리얼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급하게 게임을 진행하지 않고 언리얼 개발까지 장기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킨다면 언젠가는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쌀먹도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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