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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이란? 유래와 증상 그리고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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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monkeypox)은 1958년, 실험실 원숭이에게서 두창이 발견되며 처음 명명되었습니다. 두창이라고 하니 생소한데 두창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천연두와 같습니다.

 

1970년에 처음 인간 감염이 보고되었고 이후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만 여겨졌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 초 아프리카 외의 지역에서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며 코로나19 이후 또한번의 팬데믹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 1~3일간은 발열, 오한, 무력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이후 온몸에 수포, 발진이 일어납니다.  수포, 발진은 보통 얼굴에서 먼저 시작되어 몸, 손바닥 등 온 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잠복기는 약 3주정도로 긴편이라 전파우려가 있지만 전파력이 높은편이 아니며 치사율은 1% 수준으로 높지 않습니다.

 

원숭이두창은 병변 발생 후의 피부와 접촉해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과거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지만 의료진이 감염되었던 사례와 CDC(미국질병관리청)가 감염자와 접촉한 대상자 등에게 마스크를 권고하는 내용의 글을 썼다가 지운 것을 두고 공기전파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있습니다.

 

그나마 안심이 되는 점은 두창 백신으로 원숭이두창을 85%가량 예방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은 현재 생화학 테러등을 대비하여 3천5백만명분 이상의 1,2세대 두창백신을 구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숭이 두창이 퍼지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3세대 두창 백신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겪은 뒤 전염병에 대한 위기감지능력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원숭이두창의 전파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설이 나뉩니다. 전문가들은 동물에게서 직접적인 전파가 아닌 인간대 인간의 전파라는 점에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동성간의 성접촉으로 인간간 전파가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고 의료폐기물을 통한 전파라는 설(WHO)도 있습니다. 인간과 인간간 질병 전파는 에이즈의 존재감이 너무 큰 탓인지 동성애쪽으로 화살이 쉽게 겨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WHO도 국제기구의 입장에서 그 가능성을 굳이 언급하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렵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다져진 인류의 질병통제능력을 발휘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디 우려는 우려일뿐 큰 문제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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