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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추억의 게임 버블보블. 귀요미 캐릭터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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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보블 2(좌), 퍼즐보블(우)

 

 

한때 우리나라 오락실을 점령했었던 타이토(TAITO)社의 버블보블입니다. 대부분은 보글보글로 기억하고 계신데요. 저도 보글보글인 줄 알았지만 정식명칭은 버블보블(Bubble Bobble)이었습니다. 버블보블은 플레이어가 물방울을 쏘는 공룡캐릭터가 되서 악당들을 물방울 속에 가두고 몸으로 부딪혀 터트린 후 과일로 만드는 잔인한(?) 게임입니다. 게임 초중반부까지는 아기자기함을 즐기며 플레이할 수 있는 난이도지만 그 이후로는 점점 극악의 난이도로 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버블보블은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사랑받았지만 고향(?)인 일본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버블보블의 스핀오프작품인 퍼즐보블이 더 인기 있었다고 하는데요. 퍼즐보블은 플레이어가 하단에서 방울을 발사해 상단의 방울을 터트리고 떨어뜨려서 지우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 역시 단순하지만 중독성있는 게임성으로 많은 분들이 재밌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버블보블 2

 

대부분이 기억하는 버블보블은 초록색 공룡과 파란색 공룡이 등장하는 2P게임입니다. 하지만 초록색 공룡 '버블룬'과 파란색 공룡 '보블룬' 외에 노란색 공룡 '쿠루룬'과 분홍색 공룡 '코로론'이 등장합니다. 쿠루룬과 코로론은 자매이고 언니인 쿠루룬은 버블룬의 여자친구로, 동생인 코로론은 보블룬의 여자친구로 설정되었습니다.

 

버블보블1에서는 여자친구들을 구출하는 스토리, 버블보블 2에서는 공룡이 되버린 4명의 친구들이 인간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다루는 스토리입니다. 4명의 캐릭터가 항상 공존하는 세계관입니다.

 

귀여운 배경 스토리와는 다르게 해피엔딩으로 가는 루트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해피엔딩으로 가지 않는다면 버블보블1에서는 "사실은 보스가 부모님이라 부모님을 죽이는 결말"이 되고 버블보블2에서는 4명의 친구들이 보스만 처치하고 "인간의 몸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결말"이 됩니다.

 

 

버블보블 1(좌), 버블보블 2(우)
퍼즐보블 3(좌), 버블보블 4(우)

 

 

버블보블의 매력은 역시 귀여운 캐릭터들입니다. 레트로게임 버전에서도 그 귀여움을 감출 수 없지만 버전이 올라가고 그래픽이 향상될수록 귀여움이 더더욱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초기버전과 후기버전의 차이라면 캐릭터가 조금 더 동글동글해지고 눈이 또랑또랑해졌다는 점, 그리고 앞니가 두개에서 하나로 합쳐진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후기버전이 더 귀여운 것 같습니다.

 

 

 

최근작 중 제일 맘에드는 디자인은 버블보블 라이선스를 가져와 제작한 ACT소프트의 '버블스 퍼즐 블래스트'입니다. 버블룬의 가장 최신버전(?)인만큼 디자인도 깔끔하고 귀여움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듯한 모습입니다. 사실 이 디자인은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19년 서비스를 종료한 '보글보글 for kakao'의 디자인을 사실상 그대로 가져온것같단 생각이 듭니다.

 

다만 버블보블이 잘만든 IP라고 치더라도 고전류인만큼 최근작들이 금방금방 서비스종료하게 되는 것같아 아쉽습니다. '버블스 퍼즐 블래스트'는 버블보블의 게임성과 세계관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뽑아낸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래오래 서비스했으면 좋겠고 버블보블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과 굿즈도 출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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