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코인을 모아가야 하는 이유. 거시경제적으로 바라보자.

 

 

 

2023년 1월 현재 코인시장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물론 위처럼 주단위 차트로 보면 상승과 하락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에게는 더 이상 나올 악재가 없는 상황에 따른 저점 확인으로 보입니다.

 

2010~2016년까지 코인은 아는 사람만 아는 투자 수단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중 다수는 코인을 믿지 못했고 소수만이 언젠가는 주목받을 그 날을 상상하며 버텼습니다. 우리가 아는 세계적인 코인 부자들이 바로 이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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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전후하여 세계적으로 코인시장이 주목받게 됩니다. 코인에 대한 생각은 크게 둘로 나뉘었습니다. 한쪽은 사기, 한쪽은 인터넷과 같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대상으로요. 실제로 코인은 사기꾼과 정말로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개발자로 구성된 코인들로 나뉘었습니다.

 

이렇게 코인은 옥석을 가린다는 명분 하에 수년간 급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 없이 흘러갔습니다. 사이버펑크같은 느낌에 실체를 알 수 없었기에 코인은 기존 자산의 인버스(하락 시 수익을 내는 모델)로서 각광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존 자산의 인버스 모델이었던 코인에 변화가 찾아온 것은 CME(시카고 거래소)가 출범한 비트코인 선물부터였습니다. 기존 금융 거래 플렛폼이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하자 코인의 위험성에 등돌렸던 펀드와 고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코인시장이 기존 자본의 놀이터가 되자 코인의 시세도 기존 자산인 달러, 금과 세계 증시 지표를 따라가게 됐습니다.

 

현재 코인은 미래가치를 알 수 없는 미지의 대상, 투기의 대상이 아닙니다. 기존 부의 저장수단이 됐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가치의 총량은 어느 선진국 증시보다도, 어느 자원보다도 작아 수급이 몰리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가치 상승폭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는 영원히 성장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존버' 하는 사람들도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증권에 투자하면 개별 회사의 부진 또는 임원진의 부패로 실패 할 수 있고, 부동산에 뛰어드는 것은 느린 상승폭과 인구 감소, 사회상의 변화 등으로 인해 로우리스크지만 로우리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워렌 버핏은 S&P 지수에 투자하라고 말했지만 이 또한 미국 패권의 영원성을 전제로 한 로우리턴의 투자 방식입니다.

 

그러나 코인이 '부의 저장 수단'이 된 지금 코로나 이후의 긴축에 따라 시가총액이 쪼그라든 상황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실패의 가능성이 성공의 단맛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수준이 되어버린 것이죠.

 

코인이 매력적이라고 해도 그저 시가총액이 낮거나 급등하고 있는 코인을 좇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결국 긴축은 일시적이고 부는 영원히 팽창할 것입니다. 지금 코인 시가총액 100조원에 놀라는 우리는 몇년 후 수천조원의 시가총액을 보며 투자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결국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이 우리의 평온한 생활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자산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외의 코인들은 전부 시장의 파이를 나눠 가져 부를 차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코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로 솔라나 코인의 경우 기술력과 코인거래소 FTX를 등에 업고 개당 가격 30만원을 돌파했지만 지금은 3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몇주 전에는 FTX 거래소 사장이 소송비용 마련을 위해 매도한다는 소식에 폭락했었는데 그만큼 돈 벌려고 만든 찍어낸 코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소수가 대부분을 찜해놓고 시세를 끌어올렸다는거죠.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그 태생이 기존 화폐를 대신하기 위함이어서 솔라나와 같은 덤핑(대규모 매도) 위험성이 적습니다. 갑작스런 매도로 금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