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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인기 이유? 공무원의 장단점과 특징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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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전경

 

 

공무원의 인기가 많이 줄어든 요즘입니다. 하지만 공무원은 좋은 직업은 아니더라도 무난한 직업으로는 남아있습니다. 그 이미지는 지금 공직에 임용되는 20~30대의 부모님세대에게서 만들어졌습니다.

 

부모님세대가 젊었을 때, 공무원은 지금보다도 더 박봉이었고 항상 은행, 대기업(특히 중공업)을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당했습니다. 하지만 1998년 금융위기(IMF사태)가 터지면서 공무원의 위상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제조업, 판매업은 물론 은행, 대기업조차도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강제 해고 또는 직장 내 소외같은 방법까지 동원하면서 직원을 퇴직시키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공무원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지만 사기업처럼 강제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부모님세대의 인식이 굳혀졌습니다.

 

 

 

 

국가적인 경제위기에도 본인이 희망하지 않는다면 해고되지 않는다는 것이 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 이유는 공무원의 신분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7조2항에는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신분'이란 공무원이란 직업을 말하는데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는 것은 결국 정년이 보장된다는 의미입니다.

 

공무원은 국민의 봉사자이나 공무를 수행하는 공인으로서 외압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문제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고 공정한 판단만을 내리라는 취지에서 헌법은 공무원의 신분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정년을 보장해줄테니 항상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청렴하라는 의미로, 공무원에게 음주, 성폭력, 뇌물수수, 부업 등이 큰 징계 사항인 이유입니다.

 

 

 

 

공무원의 또다른 장점은 꾸준히 상승하는 급여입니다. 급여는 공무원의 대표적인 단점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행정직 9급 공무원의 월평균급여는 160~170만원 수준으로 최저시급과 비교될만큼 박봉입니다. 오랜 수험기간과 수험비용, 고생을 들어 임용 된 젊은 공무원들에게 닥친 이런 박봉은 면직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봉은 부모님세대에도 같았고 공무원은 직급과 호봉으로 급여가 오른다는 것을 젊은 세대들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급여표를 본다면 일반적인 30후반 7급공무원(10호봉)의 경우 약 280만원의 기본급을 받게되며 여기에 수당을 포함하고 공제를 제하면 역시 200만원 후반대의 실수령액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공무원은 연1회 성과급, 연2회 명절휴가비, 연2회 정근수당, 복지포인트등을 수령하기에 아주 빡빡한 급여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물론 결혼 후 외벌이로는 부족할 수 있지만요.

 

 

조선시대보다 더 조선시대같은 공무원 사회??

 

 

MZ세대에게 공무원의 인기가 전같지 않은 것은 급여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에도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젊은 대표들이 있는 IT기업들이 성장하고 재택근무 등 근로문화가 바뀌면서 젊은 세대의 눈도 높아졌습니다. 공무원도 유연근무를 도입하면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일반 국민들의 봉사자인만큼 공무원을 위한 편한 근무보다는 서비스를 받는 국민의 입장이 우선되게 됩니다. 인재유치를 위한 사기업들의 근로자 복지 제공 속도를 따라갈 수 없고 공직은 과거와 달리 사기업의 복지를 따라가는 입장이 될 수밖에 없는것이죠.

 

또한 수직적인 공무원 문화도 단점으로 지목됩니다. 사기업은 항상 경쟁에 노출되어 있어서 새로움, 혁신을 추구하지만 공직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하고 새로움과 혁신을 추구할 유인을 찾기도 힘듭니다. 소위 '옛날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공직에 특히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공무원은 일반행정부터 경찰, 군인, 소방, 교정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만큼 각각이 느끼는 장단점은 또 다릅니다. 일부 직렬의 급여는 사기업에 못지 않지만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직업적인 장단점을 나열했지만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국민을 위한 성실한 봉사자의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사기업과 항상 비교하면 행복할 수 없고 그 자체가 공무원이란 직업을 선택한 것과 배치되니까요. 다만 공무원이란 직업은 성실하게 임할수록 점점 빛을 발하는 직업임에는 아직까진 분명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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