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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Jpop

토모코 아란(Tomoko Aran) - 「Midnight Pretender」. 시티팝 추천곡과 가수 추천. Feat. The Weeknd 「Out of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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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팝은 일본의 1980년대 음악 트렌트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막상 당시의 일본음악을 시티팝이라고 부르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시티팝의 특징은 여유로운 감성과 풍부한 사운드입니다. 시티팝의 사운드는 지금의 음악들보다 풍부하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요. 40여년 전의 음악이 지금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건 당시 일본의 버블경제 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유한 경제력과 그에 따른 여유 그리고 자본이 쏟아부어진 음악 장르인 시티팝은 2020년을 전후해서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티팝 유행을 주도했던건 틱톡 쇼츠 영상 삽입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마츠바라 미키의 「Stay With Me」였습니다. 마츠바라 미키는 'Stay With Me'라는 명곡을 남김과 동시에 불우하게 마친 짧은 생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마츠바라 미키 - 「Stay With Me」시티팝 대표적인 명곡 그리고 불우한 운명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였지만 불우한 운명을 맞이한 마츠바라 미키 마츠바라 미키(Matsubara Miki, 松原 みき)는 1979년 데뷔한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데뷔곡 「真夜中のドア(한밤중의 도어)/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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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With Me로 시작된 시티팝인기는 시티팝의 여제 타케우치 마리야가 알려지는 계기가 되고 그녀의 명곡 「Plastic Love」 또한 인기를 끌게 됩니다.

 

 

 

 

타케우치 마리야 - 「Plastic Love」일본 시티팝 대표곡

일본 시티팝의 레전드 타케우치 마리야 타케우치 마리야(Takeuchi Mariya, 山下 まりや)는 1978년에 데뷔한 일본 가수로 비교적 최근까지도 전국 콘서트를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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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시티팝은 일본 음악을 숨어서(?) 듣던 리스너들과 당시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붐은 많은 사람들이  또 다른 시티팝 가수들을 찾게 만드는 배경이 됩니다.

 

 

 

미국 가수 The Weeknd의 「Out of Time」 커버

 

 

 

이 때 미국의 실력파 아티스트인 더 위켄드(The Weeknd)는 「Out of Time」이라는 곡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 곡은 기존의 더 위켄드의 곡 분위기와 많이 달라 많은 팬들은 "위켄드가 왜 갑자기 이런 장르의 곡을 발표했지?"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Out of Time'의 분위기가 생소했던 것은 바로 수십년 전의 시티팝 음악을 샘플링한 곡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미국 음악의 대표 가수인 더 위켄드가 수십년전의 일본 음악 장르인 시티팝 곡을 샘플링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토모코 아란의 명반 부유공간(Fuyu-Kukan)

 

 

 

더 위켄드가 샘플링한 곡은 바로 1983년 발매 된 일본 가수 토모코 아란(Tomoko Aran / 亜蘭知子)의 앨범 '부유공간'에 수록된 'Midnight Pretender'입니다. 덕분에 토모코 아란은 40년이나 지난 지금 일본 시티팝을 대표하는 가수로 도약하게 됩니다.

 

'부유공간'은 앨범 커버부터 남다릅니다. 1983년에 제작된 앨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비비드한 컬러를 보여주는데요. 토모코 아란의 본업은 작가였기에 타자기를 든 모습을 앨범 커버 컨셉으로 채택했다고 합니다.

 

이 앨범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어 애초에 절판된 지 오래였는데 더 위켄드의 샘플링으로 인해 2022년에 LP판 앨범이 재발매됐다고 합니다. 토모코 아란 본인도 그 기쁨을 블로그를 통해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토모코 아란 / Midnight Pretender

 

 

 

'Midnight Pretender'은 전형적인 시티팝에 비해서는 차분한 편이지만 쿵짝쿵짝 하는 드럼, 베이스는 여느 시티팝에서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느끼게 해줍니다.

 

아무래도 40년 전의 곡인만큼 진행이 느려서 한국인은 1.5배속으로 들어야 좋은 곡이라는 평도 있는데요. 우리의 감성으로 듣는 것도 좋지만 원곡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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